[단독] 운행 중인 택시 기사 멱살잡고 '노 마스크' 난동

2021-03-03 4

【 앵커멘트 】
마스크를 써 달란 말에 운행 중인 택시 기사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린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
술에 취한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행패를 부렸다가 결국 체포됐습니다.
김민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

【 기자 】
지난달 28일 밤, 서울 동작구의 한 거리입니다.

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택시를 잡은 남성은 뒷좌석에 앉으란 말을 무시하고 조수석에서 기사의 멱살을 잡습니다.

- "손님, 왜 그래요! 놔 봐요, 놔 봐요!"
- "경찰서 가면 돼, 이 XX야!"

▶ 인터뷰(☎) : 피해 택시 기사
- "한번 더 '마스크 착용하시죠' 하니까 그 얘기 하자마자 '내가 왜 써야 되는데'…. 갑자기 멱살과 마스크를 잡으면서 귀 있는 데를 긁어버린 거예요."

해당 승객은 운행 중에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가 들썩일 정도로 난동을 부렸고, 뒷차가 신호를 보내도 아랑곳 않고 기사를 위협했습니다.

▶...

Free Traffic Exchange